주제 : 온실가스 배출 / 권사랑
주제선정이유
현재 지구와 인간 그리고 동.식물들 모두 온도가 높아져감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에 대 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기를 원한다.
환경부의 2020 환경통계연감, [실질 국내총생산(GDP) 대비 온실가스 총배 출량 및 1인당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의 온실가 스 배출량을 10년 단위로 소개하고, 2015년 후로는 2018년까지 4년을 상 세하게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추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1990년대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인 292.2백만 톤 CO2 eq에 비해 2018년도에는 727.6백만 톤 CO2 eq로 증가했다. 이는 30년도 되지 않은 채, 3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반해, GDP 당 총 배출량은 점점 감소하는데, 이는 국가의 GDP가 급성장했기에 그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것이지, 결코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인구가 급증함으로 인해 더 사용하고 가동했던 기기와 공장 그리고 에너지 사용 빈도에 비례하는 수치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오직 대한민국의 수치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530억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이뤄지고 있다. 환경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자원연구소 (WRI) 의 통계를 종합해 추정한 2016년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 1위 국가는 중국으로 122억 500만 톤이다. 이를 뒤따라 미국이 64억 9200만 톤, 인도가 26억 8700만 톤, 러 시아 20억 9700만 톤, 일본 13억600만 톤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였다. 대한민국은 6억 9300만 톤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많지 않은 숫자이지만, 이가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온실가스란 대부분 공장이나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온실가스란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가 대표적이긴 하지만,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질의 분해과정을 통해 주로 생산되는 메탄가스(CH4)가 있다. 또한, 자동차 배기가스와 질소비료의 사용 등으로 생산되는 이산화질소(N2O)나 에어컨과 냉장고의 냉매로 배출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그리고 반도체 제조 공정과 알루미늄 제련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탄소(PFCs)와 이와 비슷하지만, 더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육불화황(SF6)이 주요 온실가스이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온실가스의 증가는 인간에 의해 생산, 배출되는 것이 주요 원인임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우리 인간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세상의 변화를 촉진했고, 자연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구온난화라는 대가를 치르게 되었으며, 이는 가속화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점차 증가하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보다 더 증가한다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이상기후의 몇 배가 되는 재난이 닥칠 것이라고 예상된다. 2019년 가을에 호주에서는 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가 발생하였다. 2020년 봄까지 지속된 산불은 한국의 전체 국토 면적에 해당하는 약 1,000만 헥타르(ha)가 넘는 대지를 태워버렸으며 수억 마리의 동물들이 화재로 죽거나 서식지를 옮기는 등의 피해를 당하였다. 이는 단순한 화재가 아니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였다. 2019년 인도양에 `양의 쌍극자지수`가 발생함으로 인해 인도양 서쪽에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며 아프리카 동부 국가들에 홍수가 발생했고, 인도양 동쪽에 위치한 호주에는 폭염과 가뭄,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 호주의 화재로 발생 한 산불 연기가 만들어 내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각종 분진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보다 사람의 호흡기에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와 함께 엄청난 양의 에어로졸을 방출시켜 지면의 온도를 4.4도까지 냉각시켰다.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규제가 즉시 필요하다.
이는 1992년 기후변화협약 채택 이후부터 장기적 목표로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억제를 2℃까지로 논의하였다. 이후, 2015년 파리 협정에서는 2℃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억제해야 한다는 목표가 설정되었다. 또한, IPCC는 2018년 10월에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48차 IPCC 총회에서 치열한 논의 끝에「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를 승인하며 전 지구적으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하여야 하고, 2050년경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이런 협약들을 무시한 채,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다음 세대가 살아갈 환경이 매우 척박해질 것임이 틀림없다. 마크 라이너스의 책 ‘6도의 멸종`에 따르면, 1도가 상승하면 태평양 위에 떠 있는 섬나라, 투발루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킬리만자로의 빙하는 녹아내릴 것이고 알프스의 영구동토층은 사라질 것이다. 또한, 우리는 극심한 기상이변과 재난적인 기후 현상 가운데 삶을 지속해 나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6도 상승은 어떨까? 지구의 온도가 6도 상승한다면,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대량으로 분출되며 다수의 생물종이 전멸하게 된다. 이런 생물들이 죽어 시체들이 썩으면서 황화수소가 발생하고, 오존층이 파괴된다. 이에 따라 자외선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살아갈 곳이 없는 생물들과 인간의 대멸종에 이르게 된다. 다음 세대와 우리 세대 그리고 환경의 공존을 위해서는 협약뿐만 아닌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탐욕으로 이르게 된 현재를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지구에 대한 주도권을 환경에 내어줘야 한다. 우리는 전 지구적인 공동체로서 또한, 개개인의 인간으로서 앞으로의 세대와 현재 세대 모두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기후변화를 막는 데에 힘써야 한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절약하고, 채식 등의 노력을 통해 우리는 탄소중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