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교육은 미스테리다. 알아도 알아도 도무지 답이 안나온다.

인간을 알아보자 

인간의 배움에는 끝이 없다. 우리는 평생을 교육안에서 살아간다. 그만큼 교육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앞으로 내 자녀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존재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내 자녀가 받았으면 좋을 것 같은 교육 5가지를 한 번 정해보았다.


  1.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교육

  2. 학생의 수준과 기준을 정해놓지 않는 교육

  3. 정답이 없는 교육

  4. 학생과 교사의 관계가 가까운 교육

  5. 서로(공동체) 소통하고 동역하는 교육


1.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교육

우리나라는 학생들 개개인의 개성과 배우고 싶은 분야는 무시한 채 정해진 교과서와 정해진 수업방식에 따라 교육을 한다. 이렇게 틀에 갇혀있는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당연히 관심과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생각해보자. 자신이 하기 싫고 관심 없는 일을 할 때 행복한가? 아니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행복한가? 당연히 후자이다.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긴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정해진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자신의 꿈을 향해 자유롭게 배우고 도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교육은 학생들 스스로가 수업의 방향을 정하고 계획하며 스스로가 수업의 주인이 되어 수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바뀌어야 한다.


2. 학생의 수준과 기준을 정해놓지 않는 교육

삶을 위한 수업에서 안데스 울랄이라는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가장 나쁜 가르침은 너는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교사가 반 학생들 모두에게 똑같은 높은 기준을 정해준다면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많은 아이가 패배자로 남지 않겠어요? 그 패배감이 아이들의 의욕을 빼앗을 거예요. 모두가 도달해야 하는 하나의 정해진 목적지는 없어져야 합니다."

나는 이 말씀을 보고 내 자녀에게도 이런 교육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점수, 성적의 기준이 정해져 있고 이것에 미치지 못했을 때 패배자가 되고 동시에 패배감에 학생들은 의욕을 잃게 된다. 그리고 이런 악순환은 고등학교까지 이어진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한계와 목표를 자신들이 스스로 정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한다면 그 목표가 크든 작든 학생들이 그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고 그 성취감을 느낀 아이들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자신감을 가진 아이가 더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더 큰 목표로 나아가는 이러한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다.



3. 정답이 없는 교육

"저희의 의견이나 생각을 대화로나 수업 시간에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요, 만약 그런 생각들이 좀 빗나가거나 틀리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 것으로 저희가 심각하게 평가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덴마크 프리스콜레에 한 학생의 인터뷰이다.

나는 이 인터뷰를 보고 우리나라와 정말 다르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에서 매일 정답만을 맞추고 정답과 맞췄을 때 인정을 받고 오답을 말하거나 정답과 다른 의견을 말하면 무시를 당하거나 이상한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자기 내면의 생각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의견들을 내기 꺼려한다. 이것을 보고 자유롭게 말하고 자기 생각이 혹여나 틀릴까 혹은 정답이 아닐까 라고 걱정하지 않는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부러웠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뭐든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것이든 자신이 해석하기 나름이고 이해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교육을 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4. 학생과 교사의 관계가 가까운 교육

교육에 있어서 학생과 교사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교사와 학생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로만 발전한다.

서로 입장이 다르고 생각하는 가치관과 방향성이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소통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관계가 형성되어 서로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며 동역을 할 때 큰 영향력을 펼칠 수 있게 된다.

관계의 중요성은 수업에서도 나타난다.

공교육의 교사는 대부분 학생에게 지식을 주입하고 정해진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이 끝나면 나가는 존재이다.

이런 방식의 수업이 진행되었을 때 학생들은 수업에 대해 책임감과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들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학생들도 선생님께 관심을 가지며 서로 관계를 성장시킬 수 있다.


5.서로(공동체) 소통하고 동역하는 교육

서로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와 동역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존재이다.

아무리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고 남들보다 잘하는게 많다고 해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다.

덴마크 에프터스콜레 에서 가르치는 교육 중 하나가 공동체이다.

기숙형 학교에서 매일 같이 부딪치고 시간을 보내기에 나 자신만을 생각하기보다는 이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선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로 성장하게 된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사회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 공동체와 같이 소통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역해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도 중요하다.


오연호 대표와의 만남

처음으로 덴마크교육에 대해서 알게 되고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읽으면서 덴마크 사회구조, 덴마크 학교 등 덴마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덴마크 에프터스콜레를 바탕으로 꿈틀리 인생학교를 만드신 오연호 대표님도 만나게 되었는데 오연호 대표님께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좋은 대학, 좋은 직업만을 목표로 정해놓고 앞만 보고 가는 안타까운 학생들을 위해 잠시나마 옆을 볼 수 있게 주변 환경, 자연 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꿈틀리 인생학교를 만드신 것이 정말 멋있으셨고 한편으로는 꿈틀리와 같은 학교가 많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보고나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로 들었던 생각은 앞으로 내 자녀가 이런 교육 안에서 성장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저 또한 중학교 때까지 대학만을 바라보고 달리는 입시 경주마처럼 살아왔는데 내가 했던 잘못된 교육을 내 자녀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에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 프리스콜레, 자유학교와 같은 학교들이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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