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교육이란 '네비게이션'이다. 교육이 알지 못하는 길인 나의 인생에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좋은 교육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 배우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성인이 되기 전 학교에서 받는 교육은 그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교육을 받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나는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자신의 꿈과 인생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목적이자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교육, 참된 교육 핵심 5가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교육

  2.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교육

  3. 공동체와 상호작용하는 교육

  4. 수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5. 타율적이지 않고 자율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


첫째,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교육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사들이 준비해 온 수업에 참여하여 듣고 외우는 수업인 ‘교사중심수업’에 익숙해져 있다. 그렇기에 선생님들이 준비해 온 수업을 수동적으로 앉아서 참여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학생들의 창의력은 다른 나라 학생들에 비하여 무척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한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입시교육’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무작정 좋은 대학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로 성장하게 된다. 나는 좋은 교육은 이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주도적으로 배움에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흔히 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을 ‘수포자’라고 명칭한다. 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지에 대해 난 이렇게 생각한다. 배움에 대한 내적인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학생의 개성과 관심 있는 분야, 진로 등과 관련 없이 무작정 모두와 똑같은 지식을 때려 넣었기 때문이라고. 그렇기에 난 학생들이 자신의 배움의 길을 직접 만들어나가며 배움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배움의 길을 개척해나갈 때 그 아이의 자아는 훨씬 더 성장한 상태로 사회에 나오게 될 것이라 믿는다. 

 둘째,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교육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교육은 ‘입시’라는 틀에 가둬져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학생들은 중학생 때부터, 더 빠른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좋은 대학에 가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라는 말을 믿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선행학습을 시작한다. 자신의 꿈에 대해,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좋은 성적을 목표로만 말이다. 난 이러한 우리 학생들의 현실이 안타깝다. 학생들은 각자의 사명이 있고 각자의 개성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존중하지 않은 채로 같은 교육을 받고 입시라는 틀을 깨지 못하고 자신의 꿈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좋은 대학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가장 행복한 나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덴마크는 ‘에프터스콜레’라는 학교가 존재한다. 에프터스콜레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입학 전 1년동안 다니는 학교인데, 학생들은 1년 동안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설계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런 학교를 누가다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덴마크 학생의 약 30퍼센트 이상이 다닌다고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덴마크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1년을 투자하여 에프터스콜레를 가는 것을 보면 교육에 있어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입시를 위한 교육이 아닌 나를 위한, 나의 미래와 인생을 위한 공부를 하고 배울 때 우리는 더 의미 있는 지식을 얻고 성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공동체와 상호작용하는 교육이다. 우리는 입시 중심 교육을 받으며 학생들끼리 서로 경쟁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우리는 경쟁을 버리고 공동체를 이뤄 서로 상호작용해가며 성장해야 한다.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며 우리는 각자의 부족한 점과 뛰어난 점을 찾을 수 있게 되고 나에게만 맞춰주던 부모님과 달리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기도 하며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힘을 합치며 나아갈 때 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 사회의 작은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학교에서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나가는 법을 배울 때 학생들은 행복한 사회에 걸맞는 성숙한 자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수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도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드는 감정은 어떠한가? 우리는 정해진 틀 안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도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도전보다는 평범하고 안정을 추구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때로는 도전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원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도전을 하면 실패를 하기도 한다. 아니, 오히려 실패를 더 많이 한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회피하기 위해 도전을 거부한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를 통해 배운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더 성장한다. 우리의 성장을 더욱더 활성화시켜주는 실패를 위해서는 도전을 해야 한다. 사소한 도전부터 큰 도전까지. 다른 사람을 따라가고 정해진 틀 안에서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기 보다 능동적으로 도전하면서 살아가는게 어떨까? 

다섯째,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이다. 앞에서 계속 얘기를 해온 것처럼 입시라는 틀로 인해서 우리는 주도적이지 못하고 도전적이 못한 사람으로 성장을 하게 되기 쉽다. 그럼으로써 자연스럽게 삶에 있어서도 능동적이기 보다 수동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남들을 따라가게 되고 남들에게 맞춰나가는 수동적인 삶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능동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내게 맡겨진 일에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최선을 다하며 나의 삶을 좀 더 의미있게 살도록 살아야 한다.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받는 우리의 교육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내가 말한 5가지가 좋은 교육의 정답은 아니지만 이러한 것들이 조금이라도 더 반영이 되어 행복한 학교, 행복한 사회가 이뤄지길 소망한다. 


오연호 대표와의 만남

흔히 우리는 가장 행복한 나라!하면 ‘덴마크’를 떠올린다. 하지만 덴마크가 행복한 나라인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을 잘 못한다. 하지만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통하여 덴마크를 이해하고 우리나라를 더 행복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는 지름길을 찾아갈 수 있을 듯 하였다.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개개인의 장단점과 개성을 존중하고 암기만 하는 로봇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지 않으니 더 창의적이고 사회성있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 


꿈틀리 인생학교의 오연호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다. 꿈틀리학교는 한국의 에프터스콜레로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 전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설계하는 1년 동안의 교육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없이 오직 성적을 위하여 앞만 보고 달리는데 꿈틀리 인생학교가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는 것 같다. 오연호 대표님은 기자이시기도 하다. 유명한 회사는 아니지만 옳은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굳은 신념과 함께 일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해야할 것 같고 하고 싶으면 무작정 도전하였다고 한다. 나는 그러한 점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나의 가치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것. 물론 그 가치관과 신념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어야 할 것이다. 오연호 대표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나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좋은 시간이 되어 행복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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