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Jan
17Jan

 마라톤 경기의 기원과 스포츠의 기원 ‘전쟁’  

2500여 년 전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은 그리스를 침략하면서 사신을 보내 항복을 권고하였으나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이를 거부하고 사신을 우물 속에 던져 버렸다. 이에 격노한 다리우스 왕은 전함 600척과 보병 10만, 기병 1만을 파병하여 그리스 본토에 상륙시켰다. 아테네는 밀티아데스 장군과 1만 장갑병으로 마라톤 평원에서 페르시아의 대군을 상대하게 되었다. 밀티아데스 장군은 페르시아군을 산골짜기로 유인하여 10배가 넘는 대군을 섬멸시켰는데 이 전투가 그 유명한 마라톤 전투이다. 

 이 전투의 결과를 아테네의 시민들은 학수고대하고 있었고, 이 승전보를 올림피아 경기의 경주 선수였던 페이디피데스가 전하게 되는데 42.195km를 쉬지 않고 달려 “우리가 승리하였다!” 라는 한마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이것이 현재 마라톤 경기의 기원이다.  마라톤 경기 뿐만 아니라 고대 올림픽 경기는 전장의 용사들에게 요구되는 체력과 기술을 겨루는 종목으로 구성되었다. 달리기, 레슬링, 창던지기, 원반던지기와 같은 종목이었고, 이밖에도 사격, 양궁, 투기종목, 펜싱, 근대5종 등 전쟁을 위해 하던 운동들이 현대의 스포츠가 되었다.

전쟁 같은 스포츠! 

현대의 인기 스포츠 종목인 축구, 농구, 배구, 럭비, 야구 등의 경기들도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상대편의 진영을 빼앗거나 변형된 무기인 ‘공’으로 공격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스포츠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국가대항 스포츠 경기나 프로경기를 마치 ‘전쟁’처럼 인식하여 긴장하고 실망하고 열광하기도 하는 것이다.  스포츠의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과도한 경쟁심이나 폭력성, 승리 지상주의가 작고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스포츠의 기원은 ‘에덴동산’ 

인류 역사 속에서 스포츠는 분명히 수렵이나 전쟁으로 부터 기원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인류의 기원이 하나님의 창조와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었음을 안다! 에덴동산에서는 스포츠가 있었을까? 에덴동산에서도 스포츠가 있었을까? 나는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담과 하와는 동산을 뛰었을 것이고 에덴의 강에서 수영을 했을 것이고, 나무를 오르고 말을 타고 사자와 레슬링을 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에서 기원한 스포츠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통해서 유추해 볼 때 에덴의 스포츠의 특성은 공동체성과 상호성으로부터 오는 기쁨이었을 것이다. 타락 이전에 모든 자연만물과 인간은 온전한 연합 가운데 있어서 이질감 없이 서로의 필요를 온전히 채워줌으로 창조주를 향한 예배와 기쁨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그 안에서 스포츠는 늘 상대(자연, 사람)를 유기적 공동체로 자신을 깨닫게 하고 창조주를 인식하게 하였을 것이다. 


두 기원이 공존하는 스포츠 세계!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에덴동산의 스포츠는 변질되고 또 다른 기원을 낳게 된 것이다. 현대의 스포츠 속에서 발견하는 두 가지의 상이한 특성들이 바로 여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에서 동시에 발견되는 공동체성과 적대감, 경쟁심과 배려심, 자아추구와 섬김 등.

 
그리스도인의 스포츠

그리스도인의 스포츠는 두 기원을 분별하여 혼재되어 있는 우리의 스포츠 활동에서 타락에서 기원한 스포츠 요소를 배제해야 하고 창조에서 기원한 스포츠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스포츠는 그 활동을 통하여 대상과의 연합을 가능케 하는 활동이어야 한다. 스포츠 참여의 동기를 점검하자!  특별히 참여 동기에서 우리의 스포츠는 크게 변질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스포츠에 참여하는 이유는 나의 즐거움, 나의 성취, 승리, 나의 건강 등이다. 그리스도인의 스포츠 참여 동기는 달라야 한다. 우리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창조세계의 공동체성의 회복시켜야 한다. 스포츠를 통해서 만나는 대상이 나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할 수 있다. 우리는 대상과 경쟁하지 않고 협동하고, 나를 드러내지 않고 대상을 빛나게 한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의 연합을 목표로 하고, 어떠한 대상이든 그 대상과의 교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것이 수영, 등산, 육상과 같은 활동이라면 창조원리를 거스리지 않는 방식으로 그 대상에 적응하고 즐기는 활동이 되는 것이다.  이미 많은 기독 공동체가 이런 방식의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스포츠 선교’를 실천하고 있지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스포츠에 대하여 바르게 인식하고 더 적극적으로 이 선교적 스포츠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드리미의 스포츠 

그래서 드리미 학생들은 스포츠를 ‘선교와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해서 배우고 자신의 몸을 관리한다. 다양한 스포츠를 배우는데 각 스포츠는 하나의 언어와도 같다. 한 가지의 스포츠를 익힐 때마다 그 스포츠 종목을 즐기는 사람들과의 소통 창구가 생기는 것이다. 스포츠를 통해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가 되어 그들에게 스포츠를 전수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디빌딩과 다이어트 ‘그리스도인의 몸관리’  

이번 학기에는 ‘그리스도인의 스포츠’ 수업을 통해서 보디빌딩과 다이어트를 배우고 훈련하였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우리의 몸을 올바른 식단과 운동을 통해 성장시켜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을 배웠다. 훈련과정에서부터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식으로 배웠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을 가르쳐주는 프로젝트(Help me, Health me)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책자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인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이제는 그리스도인들이 건강하고 멋진 몸으로 스포츠 세계에서도 창조의 질서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기를 기도한다.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I BUILT MY SITE FOR FREE USING